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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날의 스타트업 리포트

[조선일보와 나] 안티조선을 만든 사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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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에서는 조선일보를 비난하는 글이 유난히 많다.

언제부터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며 이런 현상의 원인이 무엇인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그 비밀을 풀어낼 단초를 하나 찾았다.

안티조선을 처음으로 인터넷상에 뿌렸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나타난 것이다. 면도날이란 필명을 사용하는 윤정우씨는 PC통신밖에 없던 시절이던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안티조선활동을 했으며 그 활동의 여파로 인해서 온라인의 본격적인 안티조선운동이 시작되었다고 증언한다.

“처음 조선폐간이란 말을 제가 사용하였을 때, 그로 인해 통신망의 여론이 상당한 영향을 받았으며 그로부터 본격적이 안티조선 움직임이 통신망에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쓴 책에서 그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가고 있다. 온라인의 이 거대한 안티조선 운동이 이렇게 단순히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은 믿기 힘들지만 그의 책에는 묘한 설득력이 있다. 그는 분명히 사실을 쓴 것 같다.

특이한 점은 현재는 안티조선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



 “누군가 말했지요. 젊어서 데모 한번 안했다면 가슴이 없는 사람이지만, 나이 들어서도 데모를 계속 하는 사람은 바보라구요. 저는 과거에 너무 맹목적으로 다른 사람을 비난하였던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습니다. 비난받는 사람이 나쁜게 아닙니다. 비난하는 사람이 나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널리 알려서 온라인상의 모든 안티적인 행위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

“물론 누군가를 어떤 이유로 매우 미워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이가 보는 온라인에서 강렬히 비난하는 것은 그 여파를 짐작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앞으로는 자제해야 할 행위입니다.”

또한 타블로의 사례를 들며 온라인상의 맹목적인 안티움직임을 경고한다. 타블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왓비컴즈라는 네티즌에 의해서 공격의 희생양이 되었다. 그 일을 보고 그는 안티운동에 대해 책을 써야 겠다고 생각했단다.

“한국에 학생운동을 퍼트린 김영환씨도 전향하여, 김정일 정권타도의 길로 꿋꿋이 나아갔습니다. 이런 행위를 누군가가 통신상에서도 해야 합니다. 제가 뭐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아무튼 가장 먼저 그 길을 걷겠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통신망의 여론형성에 대해 글을 쓸 생각이란다. 아무튼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이 좋지 않은 것임엔 틀림없다는 생각에, 그의 행동에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을 수 없다.



출처 : 각종 인터넷에서 [조선일보와 나]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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