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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쓴글및경험담

★ 한 개인의 힘은 생각보다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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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인의 힘은 생각보다 크다.

나의 경험담들을 통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한 개인이 큰 사건을 벌일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왜 자신의 힘과 시간을 낭비하면 안 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더불어 남의 이야기에 큰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도 느꼈으면 한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는 때로는 큰 의미 없이 나열된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비난하는 것에는 이유가 없다. 때문에 비난 받는 사람이 나쁜 것이 아니다. 비난하는 사람이 나쁜 것이다.

 

내가 1997, 처음  PC통신망의 논객으로 자리잡았을 때, 그로 인해 통신망, 인터넷상의 조선일보 안티운동을 만들어냈다.


이 경험을 통해 어떻게 인터넷 상의 여론이 형성되어서 칼날을 겨누었는지를 이해하게 된다면 이 블로그를 읽는 시간은 아깝지 않을 것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한 개인의 힘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우리 평범한 서민들이 알게 된다면 소외된 삶에 다소나마 위안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블로그는 누구를 비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통신 여론에 대한 기록을 남기기 위한 책이다. 지금은 조선일보를 조금 덜 미워하게 되었다. 누군가 말했던가? 젊어서 데모 한번 안했다면 가슴이 없는 사람이지만, 나이 들어서도 데모를 계속하는 사람은 바보라고..

 

19967. 중위로 전역한 후 나는 삼성생명의 신입사원으로 갓 입사했었다. 당시 삼성의 신입사원들이 받고 있던 교육을 받았다

문서작성, 강의기법, 자기관리, 제안발기, 영어 등등.. 삼성은 참 좋은 회사다. 젊은이들을 뭐든 할 수 있도록 공짜로 준비시켜주니까.

처음 발령받은 영업소에서 시간은 남아돌았으며 회사의 랜통신망은 아주 빨랐다. 심심해하던 나는 PC통신을 하면서 통신 고수들이 쓴 글을 볼 시간을 많이 갖게 되었다

나는 자신의 의견을 과감히 써내는 그들에 대한 존경심과 부러움의 시선으로 그들을 보았다. 자신만만하고 약간은 거만해 보이는 이 고수들은 나에게 미지의 사실을 알려줬었다

머뭇거리며 그의 의견에 대해 쪽지나 게시글을 보내면 그의 자신감 넘치는 답변은 정치비화, 국제정세, 자본시장의 생리 등 멋진 문장력과 재치로 가득 찬 미지의 세계를 나에게 만들어주는 것이었다

그 선배들의 확신에 찬 전망과 재치는 통신망 이용자들의 존경을 받기에 충분했었다.

저런 논객들은 엄청난 학식과 통찰력이 있어야 할 거야그러나 이런 존경심만으로는 나를 그런 모험의 세계로 이끌어낼 수 없었을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다고 누군가 나에게 자신감을 주었어야 했다. 평범한 내가 그런 고수들처럼 글을 쓴다는 것은 어쩌면 꿈과 같은 일이다. 당시의 애송이 신입사원으로서는 그런 꿈조차 감히 꾸기 어려웠다.

그래서 내가 과감한 주제의 글쓰기에 도전했다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다. 모험은 생각보다 두렵거나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었는데..

그러나 마침내 때는 왔고 나는 용기를 냈다. PC통신망에 조선일보에 대한 나의 생각을 쓰기 시작했다. 그것은 생각보다 큰 변화를 내게 가져다주었다

나의 글에 강추가 따라붙고 펌질이 시작되는 순간 나의 세계는 모두 바뀌었다. 그 전까지 나는 안정된 삶이었고 평온함과 지루함, 답답함이 섞여 있는 모습이었다면 이제는 생동감과 모험, 두려움, 불안감이 모여 있는 삶인 것이다

결과적으로 나는 점점 모험 속에 빠져들었고, 이상한 일을 경험하게 되었다. 후회하지 않는다. 나는 그렇게 블로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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