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사업부및미팅

★ 나의 비즈니스 여행기.......중국편 ★ (2) 도문, 왕청

반응형

10월 11일 아침 11시나는도문으로출발했다.

도문까지는 멀지 않아서 불과 1시간이면 도착하는 거리였다. 도문에 도착한 후 시내를 조금 걸어다니자 별로 볼 것이 없었다. 도문다리의 경우는 볼만한 것이었지만 지난번 오픈식때 한번 와봤었기에 이번에 또 가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나는 그냥 도문시내를 보고 싶다는 생각에 시내버스를 탔다. 시내버스를 타고 한바퀴를 돌아도 시내가 좁기 때문에 20분이면 시내전체를 완주하게 된다.

그러면 대략 시내가 어떻게 구성되어있으며 어느정도 규모인지가 대략적으로 눈에 들어오게 된다. 이번에 중국여행을 하면서 깨달은 또 한가지 노하우는 시내버스를 관광할 때 이용하는 것이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의 경우는 버스 한번 타면 종점에서 종점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기에 지루하고 힘들지만 중국의 소도시들의 경우는 버스들이 계속 순환할뿐아니라 한번 순환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몇십분 걸리지 않기 때문에 거리를 한번에 조망하고 느끼기에 더할나위없는 좋은 방법이다.

제일 좋은 방법은 물론 거리를 직접 두발로 다 걸어다니는 것이겠지만 그것은 너무 체력적으로 힘이 들고 시간이 많이 걸려서 짧은 시간에 관광을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방법이다. 이에 반해서 시내버스로 한바퀴 도는 방법은 시간이 적게 걸리므로 도시를 느끼는데 좋은 방법이다.

도문시내는 별로 볼것이 없는 작은 도시였다. 그래서 그냥 빨리 다음도시로 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버스터미널에 왔다. 도문에서 어디를 갈까 생각중이었는데 도문에서 하얼빈까지는 차가 있기는 하지만 저녁때 출발이고 너무 오랜 시간 버스를 타기 때문에 별로 타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그 보다는 지금처럼 도시에서 도시로 조금씩 움직이면서 다 보는 것이 제일 좋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한번에 하얼빈가는 차를 타기보다는 중간중간에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다 잘시간이 되면 찜질방에서 자고..

그래서 결정한 것이 다음도시인 왕청으로 가는 것이었다. 왕청까지는 1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버스가 수시로 있었다. 왕청은 어떤 곳인지 몰라서 중국지도를 하나 샀다. (이 지도를 나는 잘 써먹었는데 아깝게도 하얼빈의 정우지애에서 잃어버리고 말았다.)

왕청은 도문보다더 더 작은 도시였다. 그러나 이런 작은 도시에도 대형 찜질방은 있었다. 그래서 나는 숙박을 저렴하게 편하게 찜질방에서 할 수 있었다.

왕청에는 11일 저녁 4시에도착했는데거리는조금색달랐다. 시내에 다니는 버스가 봉고차처럼 생긴 합승버스가 있었는데 이곳 왕청에서만 운행을 했다.

버스가격에 1위안이었고 원하는 곳은 편하게 데려다 주었다. 왕청 거리는 단순한 모습이다. 큰 직선의 도로가 하나 있고 그 주변에 많은 상가들이 모여있는 옛날 시가지의 모습이므로 이런식의 순환택시가 운행할 수 있는 것이다.

버스와 택시의 중간형태인 왕청의 택시는 내게 중국의 다양함과 지역별로 차이가 있음을 실감하게 해 주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