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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비즈니스 여행기.......중국편 ★ (3) 하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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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아침7시20분차로 목단강으로 출발하였다.

기차를 타고 가려면 아침 5시에일어나야했는데그러면피로가쌓일것같아서충분히수면을취하고버스로가기로하였다.

기차를 타고 싶었던 이유는 이 기차가 그 유명한 만주국에서 강제로 조선사람들을 구인해서 만들었다는 만주국철도회사 즉, 만철인 것이다.

만철을 한번 타보는 것은 내게도 의미있는 경험인 것이다.

목단강은 생각보다 큰 도시였다.

한국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도시이기에 나는 작은 도시라고 생각했었는데 인구가 125만이나 되는 우리나라의 대구 정도되는 도시였다.

역 앞에는 대형 쇼핑센터와 높은 빌딩들이 늘어서 있어서 중국이란 나라의 광활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외곽의 도시들도 이렇게 발전했다니 참 큰 발전이라는 생각이다. 나는 발전적인 모습의 중국을 보며 이런 광활한 중국이 계속 이런 식으로 발전해 나간다면 얼마나 커질지 미래에 대해 두려움마저 느끼게 되었다.

중국은 생각보다 컸던 것이다.

목단강에서는 생각보다 짧은 시간만 체류했다.

도착한 그날 거리를 조금 보다가 7시 출발하는 하얼빈행 열차를 타기로 결정했다. 하얼빈행 도로를 아주 깨끗하고 좋아서 불과 4시간만에 하얼빈까지 도착하였다.

12일 10시 30분에 하얼빈에 도착했는데 나는 그날 도문과 하얼빈까지 10시간 넘게 버스 여행을 한 것이다.

하얼빈에서도 그냥 찜질방에 가서 자려고 했는데 밤이 되니 너무 추워서 빨리 들어가려고 아무 찜질방이나 찾아가다가 그만 바가지를 쓰고 말았다.

다른 지역에서는 20원 정도 하던 찜질방을 이곳에서는 150원 이나 주고 만 것이다.

불필요한 좋은 가운과 각종 수건들을 사고 말았다.

그래도 하얼빈은 한번쯤은 올만한 도시였다.

하얼빈은 큰 도시로 인구가 250만 정도되지만 주변의 작은 농촌들까지 모두 합칠 경우 약 750만이 주목하는 대도시인 것이다. 거리는 밝고 깨끗했으며 생각보다 많은 볼거리들이 있었다.

다행이 인터넷에는 하얼빈에 대한 많은 좋은 정보가 나와있어서 나는 하얼빈에 대해 쉽게 갈곳을 정할 수 있었다.

내가 가려고 마음먹은 곳은 다음과 같다. 중앙대가, 조린지애, 정우지애, 731부대, 소피아성당, 가가린거리, 러시아 거리 등이다. 이 외에 조금 먼 곳으로 가면 야부리 스키장, 원묘(공자묘) 등등 갈만한 곳들이 많았다. 여기까지 오는데 조금 시간이 많이 걸렸으므로 나는 최대한 이곳에서 많이 보고 가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일단 이곳에서 피씨방을 찾는데 주력했다.

피씨방을 찾아야 이곳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지 그냥 마구잡이로 다니기에는 너무 큰 도시이기 때문이다.

왕청, 도문, 훈춘 등 작은 도시들만 보다가 이렇게 큰 도시를 보다보니 거리를 걷는데도 다소 착오가 있었다.

작은 도시들의 경우는 지도만 보고 걸어다니다보면 도시를 다 걸을 수있어 참 좋은데 하얼빈 같은 큰 도시에서 걷다가는 엄청나게 걸어도 길이 가 끝나지 않아서 당황하는 일을 많이 경험하게 된다.

13일 오전, 찜질방에서 깨어난 뒤 피씨방에 가서 하얼빈 관련 정보를 찾고 가장 볼만하다는 중앙대가를 가기로 했다. 그리고 중앙대가에서 조린공원과 정우지애가 가까운 거리이기에 그곳을 걸어가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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